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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독서

📖 :: 우리 애가 결혼을 안 해서요

by 송희 松熙 2025. 2. 18.

📖 『우리 애가 결혼을 안 해서요( うちの子が結婚しないので )』 – 가키야 미우
📌 출판 연도: 2021

 

요런 식으로 메모 하면서 봄

 

나는 소설은 몰입이 잘 안된다는 이유로 별로 읽지 않았다.

이번에 새롭게 핸드폰을 바꿔 s펜이 생겼는데

s펜으로 메모하면서 읽으니 집중도 잘 되고, 소설책에 몰입을 하는 기분을 새로 느낄 수 있었다!


- 결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사람들의 평범한 고민을 소재로 한 드라마 같이 재밌는 책이다.


- 다양한 삶의 유형(비혼, 미혼, 이혼 등등등) 간접체험을 통해 생각을 넓힐 수 있다!

 

- 공감되는 사회적인 문제가 많~이 있다 일본도 역시 똑같구나


- 책의 초반과 후반의 느낌이 다르다. 책의 주인공들도, 나도 좀 더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게 되는 느낌


- 책의 주인공인 지카코는 50대 여성이고 계속 맞벌이였다는 점이 우리 엄마와 비슷하다. 부모의 마음(특히 엄마)을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 요즘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세대가 되었다. 더불어 이혼도 흔한 세대가 되었다. 결혼해도 괜찮겠다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으면 결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머뭇거리다 보면 결정할 수 없게 된다.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해보고 아니면 이혼하면 된다. (*^^*) 흠이 아니다! 이혼했다고 삶이 끝나는 건 아니니까


- 자식의 불행한 결혼을 막기 위해 부모의 안목은 확실히 중요하다. 부모세대는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 나이를 먹어 갈 수록 사람과 연을 맺기 위한 조건이 계속 붙는다. 어렸을 땐 마음 맞으면 친구, 서로 좋아하면 연인이 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30대가 넘어 결혼 상대를 찾는다 하면 집안, 재력, 학력, 직업 등 조건이 불어난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 조건없이 연애하고 자연스레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더 대단하게도 느껴진다. 사람을 볼 때 자꾸만 조건이 붙는 건 나 자신에게도 느껴진다.


- ’나이 들수록 여자는 여자다움에서 멀어지고, 남자는 그대로 남자로 남는다.‘ 라는 구절이 있다. 최근에 본 영화 서브스턴스가 생각나면서 씁쓸해졌다. 공감이 되서라기보다는 나는 그냥 나로 남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잘 생각해야 한다. 나와 결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게 좋다. 나에게 없는 면모를 가지고 있어 완벽해보이는 사람은 나에게도 비슷한 수준을 엄격하게 요구할 것이다.


- 책에 나오는 여러 맞선남 중, ’편모 가정에서 자란 분 환영‘이라는 조건을 붙힌 남자가 있다. ’가능하다면 낯을 가릴 만큼 얌전하고 소극적인 여자를 희망합니다.‘ 이를 보며 지카코와 딸 도모미는 징그럽고 소름끼친다고 한다. ㅋㅋㅋ 요즘 그런 말이 있다. 나의 약점을 굳이 상대방에게 밝히지 말라.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가정환경이 약점이 될 수 있을까?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저런 사람들은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말을 하지 말라는 의미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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