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얼할까 고민하다
헌혈을 하러 갔다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철산역 근처에
헌혈의집 광명점이 있어서
일단 점심을 든든히 챙겨먹고
헌혈 가능한지 전화로 체크하고 갔다
헌혈의집에 가면 일단 건강 관련하여
문진하여 체크한다
예~전에 고딩때 한번 친구랑 하러 갔다가
피어싱 한 것 때문에 못했었는데 ㅋㅋ
헌혈을 할 수 없는 조건이 꽤나 많다
몸무게, 먹는 약, 해외여행 등등등......
그리고 건강상담체크를 하면서
간혹가다 100명 중 1명 정도 헌혈 후에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구토를 할 수 있다 했는데
*스포* 그게 나였어요
우리 아빠가 헌혈을 정말 많이 했고
난 내 몸이 아주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했기 땜에
그냥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 . .

나는 피를 잘 못본다
특히 내 피를 잘 못보는 것 같다생리할때도 가끔 내 피 보고 어지러웠던 적이 있다 ㅋ...
주사 아픈건 그렇게 무섭지 않았는데
내 피 나가는 거 보니까 일단 1차로 어지러움 ☠️
그리고 중간에 피가 잘 안나와서
사이렌이 계속 울리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해서
피가 빨리 나가게 해야되는데
거기서 또 2차 멘붕와서 어지러움 ☠️☠️

피를 355ml 였나..
암튼 처음이라 최소로만 빼갔는데도
몸에서 피가 빠지는게 느껴져서 ㅋㅋㅋㅋ
어지러워하는 것 같으니까
간호사분들이 혹시 어지럽냐고 하면서
아이스팩도 주시고 하면서 계속 옆에서 챙겨주셨다

어찌저찌 피를 다 빼고
누워서 휴식을 하는데 급 화장실 신호가 와서
잠시 화장실 좀 가겠다고 했다
간호사님이 조금만 있다가면 안되겠냐고
간절히 얘기했지만
지금 안가면 침대에서 봉변당할 것 같아서
안 갈 수가 없었음 (T_T)
그리고 결국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
또 다시 어지러움을 느끼고
토까지 ^^ 해버렸당.......
그래도 하고 나니까 훨씬 낫더라

집까지 와서도
간호사분이 직접 잘 들어갔냐고 전화도 해주시고
무조건 푹 쉬라고 해서
낮잠 시원하게 때리공 ㅋㅋㅋㅋㅋ
사실 지금도 살짝 어지럽다 ㅠ
헌혈 2번..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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